LG엔솔, 사내 발명왕·출원왕 12명 선정…금상에 차세대 건식공정
김동명 사장 "R&D 투자 아끼지 않을 것"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일 '2025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명품 특허 기술을 확보한 직원을 12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발명왕·출원왕은 사내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 문화를 장려하고 글로벌 기술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포상 제도다.
올해 발명왕은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혁신적 특허를 낸 직원 6명, 출원왕은 핵심 특허를 다수 출원한 직원 6명이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선정됐다.
발명왕 금상은 '건식 전극 섬유화도 및 인장 강도 개선 기술'을 개발한 강성욱 팀장이 수상했다. 건식 전극의 섬유화 수준을 최적화해 세계 최초로 양산급 건식 전극을 제조 가능하게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건식공정은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대신 고온·고압 공정을 거쳐 전극을 생산하는 차세대 방식이다.
출원왕 금상은 배터리 진단 및 수명 개선 기술 분야 등에서 총 19건의 핵심 특허 출원에 기여한 최순형 책임이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월 말 기준 등록 약 4만 2000 건, 출원 약 7만 5000 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압도적인 1위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특허는 기술적 역량을 '자산화'하는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 R&D를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와 인재 육성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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