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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조원태 등 재계 佛마크롱 대통령과 간담회…경제협력 다각화

프랑스, 한경협·CJ·대한항공·SPC·현대차·엔켐 등 6개사 초청
마크롱 대통령에 내년 양국 수교 140주년 맞아 방한 요청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습. 2025.03.07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우리나라 주요 기업 대표들이 19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간담회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협력 다각화를 위한 행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2025년 'Choose France Summit(추즈 프랑스 서밋)' 행사 중 특정 국가와의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로는 유일하게 마련됐다.

'추즈 프랑스 서밋'은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전 세계 유수 기업 CEO 100~150명을 초청, 프랑스의 산업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다. 우리나라에선 한경협(류진 회장)을 비롯해 CJ(손경식 회장), 대한항공(조원태 회장), SPC(허진수 사장), 현대자동차(장재훈 부회장), 엔켐(오정강 대표) 등 6개 사가 초청을 받았고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 주재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선 마크롱 대통령과 장 노엘 바로(Jean-Noël Barrot) 외교부 장관, 프랑수아 자코브(Francois Jackow) 에어리퀴드(Air Liquide) CEO, BNP파리바(BNP Paribas)와 에어버스(Airbus)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선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프랑스 현지 투자 환경, 애로사항 및 건의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류진 회장은 "내년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교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인공지능(AI), 탈탄소 등 주요 유망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오늘의 논의 내용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프랑스 정부 장관들과의 일대일 개별 미팅과 함께 200여 명의 글로벌 CEO들과의 B2B 세션에 참여,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협력본부장은 이번 한국-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대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로 경제협력의 다각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대표 경제 강국인 프랑스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번 회의에 이어 내달 20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탈(脫)탄소·항공우주·모빌리티·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Korea-France Business Dialogue for our Future)'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달 2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한 바 있다. 사절단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의지를 전달했다. 전 세계 관세 전쟁 속에서 경제협력을 다변화하고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요국 수장들과의 면담을 추진한 것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통령 행사에 이어 이번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개최하게 됐다"며 "한경협은 앞으로도 경제협력 다각화를 위해 주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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