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현대차, 中 권역본부 격상…투자·전략차종으로 대륙 정벌 재시동

中 사업담당, 권역본부 확대…판매브랜드실·중국사업실 신설
1Q 베이징현대에 3900억 투자…하반기 中 첫 전용 전기차 출시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2024.4.25/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가 올해 중국 사업을 권역본부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시장 반등을 노린다. 중국 투자와 현지 맞춤형 전기차 출시 등으로 반전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0일 현대차의 분기보고서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사업담당을 중국권역본부로 확대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주요 임원 변경은 없었으며, 고성능 N브랜드 사업실장 대신 판매브랜드실장과 중국사업실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무급인 상용 부문 수소사업담당도 새로 임명했다.

현재 중국권역본부는 본부장인 오익균 부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본부 아래 현지법인인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베이징현대)와 중국사업 지주사인 HMGC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을 크게 대권역-권역본부-사업담당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인근 지역을 묶은 가장 큰 대권역 아래 주요 시장 권역본부를 두는 식이다.

지난 2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출한 조직도를 보면 대권역본부가 설치된 지역은 아태, 미주, 유럽, 인도아중동 등이다. 미주대권역 아래 북미권역본부와 중남미권역본부가 있으며. 유럽대권역과 인도아중동대권역은 각각 유럽권역본부와 인도권역본부가 아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사업담당을 권역본부로 격상한 것은 해당 지역에 권한과 책임을 모두 더 주겠다는 의미"라며 "현지 책임경영 강화와 시장 대응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현대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전용 첫 전기차 '일렉시오'.(베이징현대 제공)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현대차그룹의 아픈 손가락이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중국서 179만대를 팔았다. 전 세계 판매량의 23%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재의 미국과도 같은 위치였다.

하지만 2017년 사드 사태와 중국 로컬 업체의 부상으로 판매량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20만대에 그쳤다. 점유율은 1% 안팎에 머물렀다.

업계는 중국사업당담을 권역본부로 확대한 만큼 올해 현대차가 올해를 중국 사업 반등의 원년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베이징현대에 78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고, 올해 1분기 중 3893억 원을 투자했다.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약 1조 5600억 원을 투자해 중국 맞춤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중국 공장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또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첫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올해 하반기 출시한다. 이후 2027년까지 6종의 신에너지차(NEV)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난 4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중국 모터쇼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사업 재무도 개선, 현지 맞춤형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베이징현대의 지난해 1분기 순손실은 422억 원으로 1년 전 1459억 원보다 손실이 1000억 원 이상 줄었다. 기아(000270) 중국법인은 지난해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도 522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yagoojoa@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