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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력기기, 슈퍼사이클에 1Q 가동률 96%…수주잔고만 19조

HD현대일렉·효성重 1분기 가동률 끌어올려 생산실적 최대 40%↑
미국·중동 신규 수요 쌍끌이…美 관세 대응해 현지 생산공장 확대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전력기기 업체들의 1분기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다. 미국과 중동시장의 쌍끌이 덕에 매출과 수주가 모두 늘고 있어서다. 미국의 관세와 수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공장 증설에도 나서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효성중공업(298040)의 합산 수주잔고는 약 19조원에 달한다.

21일 HD현대일렉트릭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본사 기준 1분기 평균 가동률은 95.9%로 전년 동기 94.8%보다 소폭 상승했다. 생산실적은 1조 14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8010억 원보다 26.7% 늘었다.

효성중공업은 해외사업장을 포함한 중공업 부문의 1분기 가동률이 94.19%로 전년 동기 86.49% 대비 7.7%포인트(p) 상승했다. 생산실적도 5237억 원에서 7380억 원으로 40.1% 증가했다.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수요가 맞물리며 슈퍼사이클을 맞이했다.

올해 1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3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7% 급증했다.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에서 미국 비중은 20%, 2152억 원 수준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을 필두로 한 중동 지역의 신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비전 2030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려는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로 한국 기업들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중동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0.6% 증가한 2745억 원이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10%이며 1076억 원으로 추정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고수익성 특수목적 공사를 타깃으로 해 수주가 급성장했다"며 "사우디 시장에서 승인된 제조사가 제한돼 있어 높은 수익률로 수주할 수 있었고, 올해도 이런 공사가 3~4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에 미래 일감인 수주잔고도 쌓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각각 61억 5500만 달러(약 8조 5591억 원), 10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50억 7600만 달러, 5조 5000억 원보다 각각 21.3%, 89% 늘어난 수치다. 양사 합산 기준으로는 50.9%가 증가했다.

이에 전력기기 업계는 최대 시장이자 관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진 미국 시장에 투자를 늘려 슈퍼사이클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185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제2공장을 설립한다. 효성중공업의 미국법인 효성하이코는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4939만 7000달러(약 687억 원)를 투입해 공장을 증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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