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1년간 이어온 몽골 나무심기…아시아나 동참
여의도 공원 2배 '대한항공 숲'…'양사 번영' 소나무 2그루 식수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나무심기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식림 활동은 지난 19일 시작돼 2주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신입·인솔직원 260여명이 참여한다. 내년 말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한 가족이 될 양사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자리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직원들이 몽골 바가노르구에 방문해 도심형 방풍림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대한항공 숲은 21년 만에 서울 여의도 공원 2배 크기인 44㏊(헥타르) 규모의 울창한 숲으로 자랐다.
올해 식림 활동은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를 식수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또한 내달 1일 몽골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앞으로 2주간 두 차례에 걸쳐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인근 국립학교 두 곳을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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