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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美 AMPC…조기 폐지 땐 K배터리 보조금 60조 못 받는다

美 공화당 AMPC 보조금 일몰 5년 앞당긴 2028년 논의
법안통과 시 보조금 22.4조 '73% 감소'…K배터리, 실적 '빨간불'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관람객이 전기차 배터리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조기 폐지되면 국내 배터리 3사가 수령할 보조금 규모가 60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당인 미국 공화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배터리 세액공제의 조기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둔화) 상황에서 AMPC가 조기 폐지되면 배터리 업계의 실적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AMPC 조기 폐지 땐 보조금 LG엔솔 35.7조, SK온 25.2조 줄어

2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AMPC가 기존 2033년에서 2028년으로 조기 폐지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수령할 보조금은 22조 361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보조금 83조 3500억 원 대비 73%가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삼성SDI의 보조금 감소분을 고려하면 K배터리 3사의 보조금 삭감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33년까지 50조 7450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었지만, 2028년에는 74%가 줄어든 14조 9960억 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SK온은 32조 6050억 원에서 80% 감소한 7조 3650억 원으로 분석했다.

당초 미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이달 초 공개한 세제 법안에는 AMPC의 일몰 시기를 2033년에서 2032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폐지가 논의됐던 AMPC의 변동이 크지 않아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의 요구가 관철되며 2028년에 조기 폐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이르면 이번 주 하원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K배터리 3사, AMPC 보조금 빼면 1Q '적자'…실적 경고등

만일 조기 폐지가 반영된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AMPC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배터리 업계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그간 국내 배터리 3사는 캐즘에 따른 실적 부진을 AMPC 보조금을 통해 방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AMPC 4577억 원을 제외하면 8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SK온 역시 수혜분 1708억원을 제외한 1분기 영업손실이 4701억 원에 이른다. 삼성SDI도 보조금 1094억 원을 빼면 영업손실이 5435억 원이다.

하원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원에 회부돼 법안이 심사되고, 이후 양원을 모두 통과한 법안이 대통령에게 보내진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의 의석수가 220석으로 본회의 통과를 위해 필요한 218석보다 많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통과가 가능하다.

다만 AMPC를 통해 기업 투자를 유치한 지역에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포진해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이 작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인 미국 배터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7곳 △SK온 3곳 △삼성SDI 1곳 등 총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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