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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증, 발행가 53.9만→68.4만원…조달 규모 2.3조→2.9조

주가 상승에 발행가액 상향…발행 주식 수 426만주 동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1주당 68만 4000원으로 높였다. 주가 상승에 따라 발행가액이 당초 계획보다 상향되면서 자금 조달 규모는 2조 9100억 원으로 늘어났다.

한화에어로는 21일 공시를 통해 기명식 보통주 426만 7200주를 1주당 53만 9000원에 발행하기로 했던 유상증자 계획을 1주당 68만 4000원으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발행가액이 상향된 건 유상증자를 결정한 지난 3월 대비 회사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정 전 64만 2000원이었던 기준 주가는 정정 후 81만 5000원으로 27.0% 올랐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426만 7200주로 동일하지만 자금 조달 규모는 당초 2조 3000억 원에서 2조 9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날 공시한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이며, 확정 발행가액은 산식에 따라 내달 27일 공시할 예정이다. 발행가는 공시 전날을 기산일로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거래대금 ÷ 거래량)와 일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기산일 종가 등을 토대로 할인율 15%를 적용해 책정됐다.

유상증자 절차가 진행될 경우 7월 1~2일 구주주 청약을 받고 7월 4~7일 일반공모를 진행한 후 7월 21일 신주가 상장된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3월 20일 3조 6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시장에선 주주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영권 승계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금융감독원도 필요 정보 미흡을 이유로 유상증자 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의 1차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줄어든 1조 3000억 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충당했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에너지싱가포르,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주당 75만 8000원에 할인 없이 제3자배정 신주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한화에어로가 한화에너지에 한화오션 지분 매각 대금으로 지급한 1조 3000억 원은 다시 한화에어로에 되돌아가게 됐다.

한화에어로가 신고서를 정정한 건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다. 유상증자와 관련한 시장의 오해를 해소하고자 투자 계획이 상술됐다.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4년간 총 11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투자 분야는 크게 방산과 조선·해양·에너지며 투자금은 유럽 현지 생산 거점 구축과 미국 필리조선소 확장, 미 해군 함정 사업 진출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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