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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제련소 가동 '원가 절감'…양극재 밸류체인 첫발

필수 광물 니켈 중간소재 MHP 제련소 상반기 생산 돌입
하반기 中 기업 GEM과 양극재 공장 착공…가격 경쟁력 실현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강은성 기자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에코프로(086520)그룹의 획기적인 원가 절감을 실현할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다음 달 양극재 필수 광물 니켈의 중간 소재인 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제련소를 가동하고, 하반기엔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다. 양극재 밸류체인 시작인 광물에서 최종 제품까지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극복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동채 창업주 '파괴적 혁신' 강조…인도네시아 낙점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이 최대주주(38%)인 인도네시아 MHP 제련소(PT. Green Eco Nickel)가 상반기 내에 가동을 시작한다.

MHP는 니켈의 중간 소재다. 추가 공정을 거치면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니켈로 사용할 수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는 원료의 내재화로 원가 비중을 낮추는 '파괴적 혁신'을 강조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을 선언하고 현지에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으로 가격 파괴를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니켈을 조달하고 양극재 공장까지 확보하면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20∼40% 수준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에코프로그룹이 인도네시아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전기차 캐즘 현상 때문이다. 전기차는 유럽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꺾였다. 이런 상황에서 값비싼 삼원계 양극재 선호도는 더 떨어졌고, 보급형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가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결국 에코프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지난해 341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그룹도 빠른 실적 정상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는 유상증자를 단행해 3889억 원 조달에 성공했다. 해당 자금은 PT. Green Eco Nickel 인수와 시설투자에 투입하고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에코프로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에코프로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中 GEM과 합작 법인 출범…2030년 양극재 10만톤 구축

하반기엔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다. 현지 생산 법인은 중국 기업 거린메이(Green Eco Manufacture·GEM)와 합작으로 추진한다. 거린메이는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사업과 니켈 제련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사가 10년 넘게 전구체와 리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합작을 결정한 배경이다.

에코프로그룹은 1단계로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극재 5만 톤 생산시설을 현지에 구축한다. 오는 2030년 10만 톤까지 증설하고 중장기 20만 톤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지역별 2030년 연산 목표는 △한국 37만 톤 △헝가리 19만 톤 △인도네시아 10만 톤 △캐나다 5만 톤으로 총 71만톤이다. 이중 헝가리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 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에코프로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헝가리 공장과 연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며 "삼원계 양극재 양산 능력과 제품 경쟁력 높이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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