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출시 1년 10만대 판매 삼성전자 세탁건조기…"글로벌 판매 두 배 이상"

"건조 시간·성능이 가장 중요…삼성전자 기술력 앞서 있어"
"글로벌 시장 43개국 진출…북미 전용·초프리미엄 제품 출시"

삼성전자 DA사업부 성종훈 상무가 국내 최대 18㎏ 건조 용량과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 제품을 두 배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판매 지역을 43개국으로 늘렸고 북미 지역 전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연내에는 국내 시장을 겨냥한 초프리미엄 라인업도 내놓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비스포크 AI콤보 기술 혁신·전략 소개 브리핑을 열고 2025년형 신제품의 성능을 설명하고 국내외 시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건조 용량 3㎏ 늘리고 시간은 20분 축소

비스포크 AI콤보는 세탁과 건조 기능이 모두 탑재된 제품이다. 공간 절약, 사용 편의성 등으로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전체 세탁기 시장(전자동 세탁기, 건조기, 드럼 세탁기, 일체형 세탁건조기)에서 14.1%였지만 하반기에는 21.6%로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제품보다 편리하기에 경쟁력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빨래를 세탁한 후에 건조기로 옮기는 불편을 해소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부피가 큰 타워형보다 공간 활용에서도 장점에도 주목했다. 게다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할 필요가 있는 대가족을 겨냥해 건조 시간도 대폭 낮췄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인 성종훈 상무는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국내 시장에서 70%를 점유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며 "앞으로는 기술 개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배 이상 (판매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의 경우 세탁은 25㎏, 건조는 18㎏ 등 국내 유일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2024년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건조 용량은 3㎏ 늘렸다.

개발진은 건조 용량 강화에 공을 들였다고 했다. 건조 성능을 높이고자 열교환기 크기는 유지하면서 열교환기의 핀(fin)을 기존 대비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 전열면적을 8.5% 확대했다. 전열면적이 넓어지면 세탁물을 통과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수분을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고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드럼 안으로 들어가 세탁물의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해 건조 효율은 높아진다. 또한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덕트(duct) 시스템도 적용했다. 의류를 통과한 공기가 제품 뒷면에 매립된 덕트를 통해 열교환기로 직접 연결돼 순환하며 건조 효율을 높였다.

동시에 건조 시간도 기존 제품(99분) 대비 20분 줄였다. '쾌속 코스'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79분 만에 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전력량 감소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콤보의 소비전력량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낮췄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맞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건조도 등을 AI가 감지해 최적의 세탁 코스로 맞춤 관리해 준다. 세탁물의 무게, 표면 마찰 특성, 흡수 특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학습해, 옷감 종류를 알아서 감지하고 구분한다. '한벌 코스' '손빨래 코스' '오토 오픈 도어+' 등의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건조 성능이 가장 중요…독보적으로 삼성전자 기술력 앞서"

비스포크 AI 콤보는 총 43여개 국가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을 겨냥, 벤트(Vent) 방식 건조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도 출시했다. 이 지역에선 다른 지역에서 판매하는 히트펌프 방식과 함께 판매한다. 벤트 방식은 히트콤보 방식 대비 건조 시간은 20분 절감되지만 에너지 효율은 다소 떨어진다. 벤트 방식을 선호하는 북미 지역의 특성을 반영,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초프리미엄 라인업 '인피니트 AI 콤보'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서 외관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고 디자인도 일부 변경이 이뤄진다고 한다. 성 상무는 "(2025년형 제품의) 가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프리미엄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높은 포지션을 차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세탁건조 기능이 함께 탑재된 제품이기에 내구성을 강하게 설계했다고 성 상무는 설명했다. 또한 제품 분해 역시 어려움 없이 가능하다고 했다.

성 상무는 "세탁건조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건조 성능"이라며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건조 시간·성능은 독보적으로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체형 콤보 제품을 사용할 때 기존 (제품의) 성능과 다르다면 이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며 "이 제품을 기획·개발할 때부터 절대 변하지 않은 원칙은 '성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별도로 쓰지 않아도 한 제품으로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 상무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의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콤보 히트펌프 작동원리 (사진제공 = 삼성전자)

goodday@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