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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단종' 대신 EV5 생산…올 하반기 기아 EV 트로이카 뜬다

광주공장, 5월 말 쏘울 단산…셀토스 단독 생산 후 EV5 본격 양산
EV3·EV4·EV5 국내 시장 견인…기아, 올 1~4월 전기차 1.8만대 판매

중국서 판매 중인 기아의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기아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수출용 쏘울을 사실상 단종하면서 EV5 국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EV5는 중국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해당 차량은 생산도 중국 옌청공장서 이뤄졌다. 기아는 EV3, EV4에 이어 EV5까지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시장 리더십을 더 견고히 할 계획이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5월 말부터 오토랜드 광주(광주공장)에서 수출용으로 생산 중인 쏘울(SK3)을 단산한다.

쏘울은 기아가 2008년 처음 생산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박스카 형태의 신선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북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2021년 판매가 중단됐으나, 이후에도 수출용 물량은 광주공장에서 계속 생산했다. 수출용 쏘울 생산량은 지난해 약 6만대며, 올해 1~4월은 2만4235대다.

기아는 수출용 쏘울 단산으로 광주공장 해당라인에서 오는 8월까지 약 3개월간 함께 생산하는 셀토스(SP2)만 단독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아는 EV5 생산 막바지 준비를 밟을 예정이다. 기아 노사는 지난달 EV5 양산 결의 대회도 열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10일 전용전기차인 EV5의 성공적인 양산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실시했다.(기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2025.4.10/뉴스1

EV5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또 하나의 기대주다. 준중형 크기의 전기 SUV로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EV3, EV4와 함께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차량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가 높은 준중형급 차종으로 EV5 출시는 기아의 전기차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EV3에서 EV5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V5는 2023년 말 중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지 전략형 전기차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지난해 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중국뿐 아니라 인근 국가로 수출되며 기아의 중국 사업 흑자전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용은 LFP가 아닌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해 보다 긴 주행 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생산 예정량은 2만여대 수준이며, 출시는 올 하반기 예정이다. 가격은 4000만 원대에서 5000만 원 초반대로 EV4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올해 소형 전기 SUV EV3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아는 1~4월 국내에서 전기차 1만7824대를 판매하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일등 공신은 8775대를 판매한 EV3다.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모델인 EV6가 3124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EV4도 831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기아는 하반기 EV5뿐 아니라 첫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 모델인 PV5도 출시할 계획이다.

yagoojo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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