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화큐셀은 22일 자체 개발한 탠덤 셀이 장착된 모듈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미국 안전시험기관(UL)의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탠덤 셀은 현재 태양광에 쓰이는 실리콘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쌓은 제품이다.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흡수할 수 있어 기존 패널보다 발전 효율이 최대 50% 높다.

연구용이 아닌 시중에 판매되는 모듈에 적용할 수 있는 규격의 탠덤 셀을 제작해 국제기관의 인증을 받은 것은 한화큐셀이 세계 최초다. 지난해 말 한화큐셀은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 연구소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2010년대 후반부터 탠덤 셀·모듈 개발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충북 진천 공장에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마련했다.

한화큐셀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국제기관 인증단계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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