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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먼저 왔어요"…설 연휴 공항 인파에 '호텔 대기족' 떴다

인천공항 인근 호텔 만실 행렬
연휴 기간 총 134만 명 해외 출국 예정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다가오는 설날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출국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탑승 수속을 위한 긴 대기줄을 피하기 위해 출발 하루 전 공항 인근 호텔에서 투숙하는 '호텔 대기족'들이 늘고 있다.

24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1인당 4만~6만 원대에 묵을 수 있는 인천공항 인근 캡슐 호텔들은 예약을 이미 마감했고 특급 호텔은 평소 대비 투숙률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내에 자리한 다락휴 캡슐호텔 바이 워커힐의 경우 1, 2터미널 지점 모두 설 연휴(1.23~30) 8일간 전 객실 모두 예약이 마감됐다. 공항 인근 A캡슐 호텔 역시 같은 기간 예약이 불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국제공항 내 자리한 캡슐호텔 1인용 객실(다락휴 캡슐호텔 바이 워커힐 제공)

인천공항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특급 호텔들도 사실상 만실 행렬이다. 연휴 평균 파라다이스시티는 93%, 네스트 호텔은 95% 투숙률을 기록했다.

네스트호텔 관계자는 "수리 등의 이유로 영업이 불가한 객실을 제외하고 만실이라고 보면 된다"며 "다만, 워낙 연휴 동안 호캉스족도 늘었다 보니 출국 대기를 위한 투숙객 때문에 만실을 기록했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대기 혼잡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기존에 출발객들이 원활한 탑승 수속을 위해 평균 비행기 출발 시간 2~3시간 전에 도착했다면 최근에 3~5시간 전에 찾고 있다.

이는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는 물론, 공항 내 인력 부족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에 따르면 노조 측은 확장 개항 이후 1135명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현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110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지만, 성수기 대응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안검색장을 조기에 오픈하고 보안 검색 장비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공항철도는 특별수송 대책의 일환으로 설 당일인 29일과 다음 날인 30일 양일간 막차 운행구간을 연장한다. 서울역과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각각 임시열차가 추가로 운행한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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