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높아진 승률에 1분기 호실적…중국 VIP 증가"[줌인e종목]
대신證 "홀드율 상승하며 1분기 컨센서스 상회 전망"
"中 마케팅 강화 효과…태국·몽골 VIP도 실적 양호"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GKL)가 홀드율(카지노 승률) 상승세를 타고 1분기 시장예측평균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GKL의 1분기 매출액은 1090억 원, 영업이익은 19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39.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임 연구원은 "GKL의 1분기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8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으나 홀드율이 전년 대비 2.9%P(포인트)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카지노 순매출액이 10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GKL의 1분기 드롭액을 보면 중국 VIP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의 기대 포인트인 중국 VIP에서 고성장세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1분기부터 중국 지역별로 담당 마케팅 직원을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라고 전했다.
다만 일본 VIP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기타 VIP 드롭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1분기 감소세가 컸던 기타 VIP는 태국, 몽골 고객 대상 바카라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대신증권은 GKL에 대한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1분기 호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1만 4000원으로 7.7%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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