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관광벤처 공모…역대 최고 경쟁률 뚫고 '140개' 기업 선정
8대1 경쟁률, 예비 30개, 초기 70개, 성장 40개 선정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 원 지원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으로 최종 선발한 140개 관광벤처기업을 23일 발표했다.
앞서 올해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총 3개 부문에 1112개 기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8대 1을 기록했다.
이중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관광벤처기업의 주요 사업은 '범용화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 편리성 강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 등 2025년 주요 관광 트렌드와 부합하는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주요 선정 벤처를 보면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 △AI 기반 SNS 콘텐츠 지도화 구현 및 검색 서비스 '니어' △항공 지연·취소에 따른 보상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 '플라이리펀' △자율비행기술 활용 여행지 드론 촬영 서비스 '오카' △외국인 여성을 위한 냉동 난자 컨시어지 '웰트립코리아' 등이 있다.
반려동물, 러닝, 캠핑 등 여가생활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 사업도 많았다.
주말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주말토리'를 비롯해 △국내 최대 2030 타깃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알앤원'(페어플레이)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 △AI 기술을 활용한 캠핑장 맞춤 추천 솔루션 '캠퍼레스트' △퀘스트형(임무 수행 방식) 반려문화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댕스카우트' △지역소멸 대응 GPS 기반 점령게임 '한국지' △게임처럼 즐기는 한국여행 서비스 '플레이 코리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 원~최대 1억 원)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공사가 실시하는 협업 사업인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OI) 'Tourism Open Wave'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관광기업 및 대기업,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선정 결과는 한국관광 산업포털 '투어라즈' 정책지원/사업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관광벤처 공모전은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17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48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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