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카지노 최대 실적…롯데관광 1Q 컨센 상회"[줌인e종목]
유진證 "1분기 영업익 135억 원…전년 比 54% 증가 전망"
카지노 드롭액 분기 최대 예상…여행 부문도 '밝음'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업계 비수기에 속하는 1분기에도 카지노 호황에 힘입어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1224억 원, 영업이익은 135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53.6% 각각 증가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호실적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카지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1만 명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 또한 4819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3월 드롭액은 2024년 8월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숫자를 기록하며 특별한 연휴가 없었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호텔 부문은 카지노 매출 호조에 따른 내부거래 제거 영향으로 역성장을 전망하지만 별도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 중"이라며 "여행 부문도 1분기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하며 호실적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3분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제도가 시작되면서 향후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미 제주도는 중국인의 무비자 입도가 가능하지만 3분기 (내륙)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중국인 인바운드(방한)가 확대되며 내륙 카지노와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목표 주가는 1만 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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