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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GKL…몰리는 중국인에 하반기도 '好好'[줌인e종목]

홀드율 상승에 1Q 호실적…방문객 수도 7.6% 증가
中 VIP 성장세 두드러져…하반기 무비자 효과 본격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옥 전경.(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GKL)가 오는 2분기 이후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격적인 VIP 모객 마케팅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3분기부터는 관광업계 '큰손'으로 통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내륙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GKL, 예측 넘은 '깜짝 실적'…높아진 승률이 한몫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GKL의 영업이익은 2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매출액은 1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이는 증권가의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GKL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83억 원, 매출액 1074억 원이었다.

GKL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4%, 매출액은 2.3% 각각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GKL 관계자는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높아지면서 드롭액(칩 구매 총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GKL의 드롭액은 8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하지만 홀드율이 13.1%로 전년 동기 대비 2.9%P(포인트) 증가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늘어나는 중국인 방한객…큰손 '中 VIP' 드롭액 증가

2분기 이후에도 GKL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게 증권가의 전반적인 전망이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입장객 수가 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인 지점이다. GKL의 1분기 총 카지노 입장객 수는 22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만 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이 7만 5000명, 기타 국가 방문객이 4만 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지노 업계의 큰손으로 통하는 중국인 VIP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전체 드롭액은 줄었지만 중국 VIP의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전체적인 중국인 방한 외래객 수도 증가세다. 지난 3월 기준 중국인 방한객은 41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5.5% 수준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GKL은 1분기부터 중국 지역별로 담당 마케팅 직원을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로 올해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3분기 무비자 효과 본격화…제3국 마케팅도 활발"

중국인 방문객 증가세는 3분기부터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현재 제주의 경우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내륙은 비자를 발급받아야 방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무비자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내륙 소재 카지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행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매스(일반 방문객) 드롭액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카지노 영업에서 매스 드롭액 비중은 제한적인 만큼 VIP 드롭액 증가를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증가로 매스 고객이 일정 부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VIP 드롭액이 성장하지 않으면 매출액 증가는 예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KL은 중국 이외의 시장인 태국, 몽골 고객 등을 대상으로 바카라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VIP 모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KL 관계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국을 제외한 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제3국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쳐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ju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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