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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항공, '인천~쉼켄트' 노선 취항…"카자흐스탄 하늘길 넓힌다"

오는 29일부터 주 2회 정기 운항
약 6시간 50분 비행…"양국 교류 강화 기대"

스캇항공은, 5월 29일 '인천~심켄트'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스캇항공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사 스캇항공(SCAT Airlines)이 오는 29일부터 '인천~심켄트(쉼켄트)' 직항 노선을 주 2회 정기 취항한다.

스캇항공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항공사 관계자와 카자흐스탄 대사관 측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노선 취항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노선은 보잉 737-맥스와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운항하며 좌석 수는 186~189석으로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0분이다. 인천 출발은 매주 화·금요일, 심켄트 출발은 매주 월·목요일 일정으로 편성했다.

운임 조건에 따라 옴티멈 요금은 10kg 수하물 1개, 플렉스 요금은 10kg 수하물 2개가 무료로 제공하며 초과 시 별도의 요금을 부과한다.

심켄트는 카자흐스탄의 세 번째 대도시로 수도 아스타나, 경제 중심지 알마티에 이어 중남부 교통·산업 요충지로 부상 중이다.

스캇항공은 심켄트를 허브 삼아 국내선(아스타나·알마티·악타우 등)과 국제선(부다페스트·뮌헨·이스탄불·모스크바 등)으로 연결성을 넓히고 있다.

심켄트 주요 관광지로는 아바이 공원, 심켄트 모스크, 옥타비안 아우구스투스 개선문 등이 있다. 고대 실크로드의 흔적과 현대적 도시 인프라가 공존하는 점에서 관광·비즈니스 수요 모두를 겨냥한 노선으로 평가된다.

스캇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국 취항은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카자흐스탄의 중남부 관문 도시인 심켄트를 보다 가까이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확대와 항공 편의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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