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방문자 최고치…하반기 카지노사 전방위 수혜"[줌인e종목]
키움證 "제주 입도객 최고치 근접…롯데관광 목표가 7%↑"
"GKL, 中 단체관광 무비자 최대 수혜…목표가 17% 상향"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올해 외국인 방한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들이 하반기부터 전방위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외국인 방문자가 역대 최고치로 순항 중"이라며 "2분기 이후 (카지노사의) 실적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방한 외래 관광객은 2023년 1100만 명, 2024년 1636만 명을 기록하며 엔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1분기 방한객은 38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00.7% 수준으로 개선된 수치다
이남수 연구원은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전방위적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여름 성수기가 아님에도 지난 4월 외국인 입도객이 19만 3000명을 기록해 팬데믹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상황이다.
제주에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의 실적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연구원은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미국 등으로 국적이 다양화되고 있고 외국인 카지노 및 특급호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여행 확대에 따른 항공 노선 취항 증가의 수혜도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액 1219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는 성수기에 진입해 2024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220억 원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만 5000원으로 7.1% 상향했다.
내륙 카지노사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114090)(GKL)은 1~4월 월평균 카지노 매출액이 361억 원으로 2019년에 기록한 369억 원에 근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10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었다.
이남수 연구원은 "5월 초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연휴 효과가 기대된다"며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의 최대 수혜는 서울로 2곳의 영업장을 보유한 GKL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GKL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만 7000원으로 17.2%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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