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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업계 "코스닥·M&A 활성화 방안 시급" 한목소리(종합)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 5개 협·단체 모여 의견 공유
코스닥·M&A 활성화와 규제 혁파 주로 거론돼

22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의 '혁신벤처 비전포럼'(벤처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국내 벤처업계가 코스닥 시장과 벤처·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했다. 얼어붙은 벤처 투자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수 시장의 활성화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업계의 공통된 인식에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국내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5개 협·단체는 22일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본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 회장은 "코스닥은 모험자본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지만 상장사의 60%가 1000억 원 미만의 기업들로 이들은 200억~300억 원 규모의 투자밖에 받지 못한다"며 "코스닥 시장의 규모와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거래소 시장은 독점 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이를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혁신벤처 비전 포럼'에서는 5개 협·단체 대표들과 중기부 정책 담당자들이 의견을 공유했다. 협·단체 대표들은 앞선 윤 회장의 주장과 비슷하게 코스닥 시장과 M&A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벤처업계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M&A 활성화가 정말 필요하다"면서도 "기업 간 M&A를 두고 상장사의 회계 기준과 벤처·스타트업의 미래 가치 사이 충돌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또 M&A를 할 때 주식을 주고받게 되면 어마어마한 양도세가 발생한다"며 "이러한 세금에 대해 여러 지원을 해주면 국내 증시와 벤처·스타트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소규모 스타트업의 M&A 지원 필요에 대해 강조했다.

윤 회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매출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만 받고 끝나는(중단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기술 보유 기업끼리의 M&A는 세제를 지원해 반복 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을 강조하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추기 전까지는 해외에 나가 싸우기 어렵다"며 "기업 간 M&A를 통해 스케일업도 하고 기업공개(IPO)까지 하는 시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국내 대부분 산업에 적용돼 있는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꿀 것을 주문했고,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일괄 적용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같은 규제 개혁의 목소리를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벤처기업협회는 올해 국회의원과 벤처기업인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혁신의 꿈'(발족) 발족을 추진한다.

혁신의 씨앗 역할을 하는 초기 투자 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은 "개인투자조합을 위한 모태펀드 지원이 필요하다"며 액셀러레이터 업계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 같은 업계 의견에 대해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늘 나온 규제 개혁과 M&A 활성화에 대한 의견에 대해 공감한다"며 "업계가 함께 목소리를 내주는 게 성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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