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성장 분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AI 핵심 분야 및 유망 AI 전환(AX)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3단계 중 1단계 '마이크로 초격차' 프로그램이다.

2024년 7월 AI 생태계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고성장 분야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발표한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이행하는 첫 번째 신규 사업이다.

이번 공고로 총 20개의 유망 AI·AX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먼저 소형언어모델(sLLM),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고성장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 5개 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분야별 특성에 따라 주관기관인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이 보유한 GPU 기반 AI 컴퓨터, 실증센터 등의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3대 분야에서 수요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AI 기술을 보유한 AX 스타트업 15개 사를 선발한다. 선정 기업에는 협업 자금 8000만 원과 신규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신청 받는다. 사업에 선발된 스타트업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 이후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과 관련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공고할 계획이다.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AI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사업화와 판로 확보를 돕는 'AI 초격차 챌린지'는 이달 말 공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LG전자와 진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사업 대상 제품을 기존 노트북에서 TV 등으로 확대하며 신규로 퀄컴코리아와 '버티칼 AI' 분야에서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선도 중소 제조기업과 혁신 AI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AI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는 오는 4월 공고할 예정이다.

jun@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