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이 효자"…KCC, 건설 비수기에도 영업익 51% 껑충
매출액 6조 6587만 원으로 전년 보다 5.9% 증가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CC(002380)가 지난해 건설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도료와 실리콘 등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KCC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7%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 6587만 원으로 5.9%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932억 원으로 217% 신장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을 냈다.
KC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 매출액은 1조 6574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86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건설 비수기로 KCC의 건자재 부문이 위축됐지만 도료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내는 한편 실리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실리콘 부문은 지난해 중국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1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왔다.
KCC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현금 흐름 중심의 영업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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