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엔비디아·MS와 협업 기회…스타트업 364곳 선발한다
글로벌 기업에 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합류
총 14개 프로그램…해외 실증 프로그램도 신설해 지원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할 스타트업 364곳을 선발한다.
중기부는 이달 26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국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 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뒤 점차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1231개 사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방위,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선도 기업인 '탈레스', 세계 최대 뷰티 기업 '로레알코리아',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 등 3개 사가 새로운 파트너 기업으로 합류한다. 총 참여 글로벌 기업은 13개 사다.
여기에 기존 참여 기업인 앤시스는 항공·우주 분야 창업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설해 총 1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305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던 규모는 대폭 늘려 총 364개 사로 확대한다. 이들은 총 14개 프로그램 중에서 1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고 특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위해 올해는 '글로벌 기업 협업 해외 실증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기존 프로그램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타당성 검증(PoC) 및 비즈니스 가능성 검증(PoV)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글로벌 선도 기업 3개 사가 추가로 합류해 우리 창업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됐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K-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협업해 오픈이노베이션 사례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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