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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트럼프 수혜주 될까…"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줌인e종목]

KB證 "멕시코 관세 부과에 '인니 생산' 지누스 경쟁력↑"
흥국證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목표가 9.7% 하향"

중국 상해에 문을 연 지누스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지누스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고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을 주력시장으로 하는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의 향후 전망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관세 부과가 예고된 멕시코에서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경쟁업체에 비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지누스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악재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불안감도 감지된다.

10일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발(發) 관세 이슈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점이지만 지누스는 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효를 한 달 유예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가별 미국향 매트리스 수출량은 총 1671만 개다. 이 중 인도네시아가 23.5%, 멕시코가 22.7%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매트리스 경쟁업체 대비 인도네시아에 공장이 있는 지누스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미국 오프라인 대형 고객사와의 매트리스 개발제조위탁(ODM) 신규 계약 체결은 멕시코에 집중돼 있던 고객사의 공급처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공급물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기조가 멕시코 이외의 아시아 국가들로도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기적으로는 불확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흥국증권은 지누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2025~2026년 수익 예상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흥국증권은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3만 1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9.7% 하향했다.

한편 지누스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890억 원과 영업이익 16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누스는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제품과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은 향후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는 비효율 취급 상품(SKU) 축소 및 창고 효율화, 고객사 재고 축소 정책 이슈 해소, 가격 경쟁력 회복 등"이라고 덧붙였다.

ju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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