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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만 여성기업 리더' 박창숙 여경협 회장, 새 비전 '펨테크' 제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10·11대 협회장 이취임식 개최
박창숙 회장, 여성특화 기술산업 육성·글로벌 진출 지원 등 약속

여경협은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400여 명의 여성 기업인을 만나 '펨테크'(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과 기반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뷰티, K-푸드 등 여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약속했다.

지난 3년간 여경협을 이끌어온 이정한 회장은 자리를 떠나며 여성 기업인들에 협회를 중심으로 굳게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경협은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한 박창숙 신임 회장은 '펨테크' 산업을 육성해 326만 여성기업과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겠다고 말했다.

펨테크는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으로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나 제품·서비스를 뜻한다. 지난해 펨테크 육성 지원을 위한 예산 추가 편성 논의가 한차례 진행됐으나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탄핵 정국을 맞이하며 발목이 잡힌 상태다.

박창숙 회장은 "뷰티, 푸드 등 기존의 전통적인 여성특화 산업을 넘어 펨테크와 같이 여성의 전문성과 혁신성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며 "AI 등 혁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여성기업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협회 대표성 강화에도 나선다. 정회원 1만 명, 일반회원을 1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현재 여경협에 회비를 납부하는 정회원은 3200여 명, 일반회원은 6300여 명 수준이다.

박 회장은 "지금은 '초연결 시대'라며 더 많은 여성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 여성 경제 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영연수 개최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라며 "특히 젊은 여성 기업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 구성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국내 최고, 최대,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경협은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10·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이날 여경협은 이정한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추대패와 기념앨범을 전달했다. 이정한 회장은 임기 동안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신설했고, 여성경제인의 날을 확대 개최하기도 했다.

이정한 회장은 "매 순간이 도전이었고, 두터운 벽에 놓여진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느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회원들 덕분에 무탈하게 3년을 보냈다"라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굳게 하나 돼 여경협이 모든 여성경제인들의 친정으로 든든한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지원을 약속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여성 기업인들의 도전 그리고 성취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혁신 그리고 성장을 이는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우리나라의 지역 생태계는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가동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 늘 여러분의 곁에서 많은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이 맞이한 저출산, 고령 사회의 국면이 여성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경제인들의 저력을 믿으며 이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겠다. 국회에서도 열심히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요즘의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정말 기대된다"라며 "(신임 회장을) 최선을 다해 잘 뒷받침하겠다. 여성 경제인에서 건의하는 여러 사항들은 당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오세희 의원은 "요즘 내수도 힘들고 경제지표도 좋지 않은데 여성기업은 326만 개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여성기업이 해외로 가고 잘 안착하려면 여경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회에서도) 여성 관련 지원, 제도 개선에 대한 부분을 제가 꼭 챙기고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박창숙 여경협 신임 회장은 원단 제조업체인 창우섬유 대표이사로 국내 편직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여경협에 입회한 이후 2016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여경협 경기북부지회 제2대 지회장을 맡았다.

minju@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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