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수행할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클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최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업가)가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율적인 상권관리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성공모델을 만들어 '글로컬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창출팀은 글로컬 상권 창출팀과 로컬 브랜드 창출팀으로 나눠 공모한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는 첫해 최대 55억 원, 5년간 최대 155억 원을 지원한다. 로컬 브랜드 창출팀에는 첫해 최대 5억 원, 2년간 최대 10억 원을 투입한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은 중기부의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중심으로 △동네상권발전소 △동네상권컨설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개 사업을 집중 지원해 창의적인 인재와 앵커스토어를 육성하는 데 집중한다.

2년 차부터는 민간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로컬인프라를 공급하고 상권 내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상권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반경 1㎞ 이내의 소상공인과 팀을 이루고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사업에 지원해야 한다. 지원 가능 지역은 점포 수 30개 이상의 상업지역과 자율상권구역, 지역상생구역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은 1년차에 △공동 브랜딩 △상품 개발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5억 원을 지원한다. 2년차에는 지자체가 상권 연계 축제를 기획하고 공동 브랜딩을 확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투입한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 또한 반경 1㎞ 이내의 소상공인과 팀을 이뤄 지원해야 하며 해당 지역 지자체가 필수적으로 자금을 매칭해야 한다.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14일부터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지원하도록 설계한 민간 주도형 사업"이라며 "로컬상권이 글로컬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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