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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K-물류' 영토 넓힌다

유럽·아세안 물류 거점 확보…수출 지원 가속화
북미 시장 인프라 강화…K-푸드·화장품 인기 지원

한진 LA 풀필먼트 현장 사진(한진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002320)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국내 제품의 수출 지원에 나서면서 해외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18개국 37개 거점을 22개국 42개 거점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에 신규 거점 설립과 더불어 기존 유럽 거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로코에 거점 설립을 추진했다.

한진은 2013년 체코 프라하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이후 빈, 프랑크푸르트, 오슬로 등 주요 거점을 바탕으로 항공화물 및 육상운송 사업을 수행해 왔다.

향후 다양한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2027년까지 유럽 거점을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세안 지역의 네트워크 강화도 본격화했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통해 아세안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한진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법인 설립으로 전략 거점을 확보했다.

포워딩, 이커머스, 트럭킹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세안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셀러 일본 진출 지원…큐텐재팬과 협력

한진은 지난 10일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큐텐재팬과 협력을 발표하며 국내 판매자(셀러)들의 해외 진출 직접 지원도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한진의 신사업인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셀러의 사업 운영에 실효적인 도움을 주는 데 방점이 찍혔다.

대표적으로 한진과 큐텐재팬 간 물류 솔루션 중심의 협력이 이뤄지면서 셀러는 주문 및 배송에 대한 통합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진은 큐텐재팬과의 협력이 규모가 작은 유망 셀러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단 1건의 상품 발송 건이라도 방문 픽업을 지원하면서 소형 셀러들의 인력 및 시간 투입 부담을 낮췄다. 또한 100g, 300g 등 소중량 상품의 배송에도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한다.

북미 물류 인프라 강화 본격화…K-제품 수출 지원

한진은 한국 음식과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 증가에 따라 북미 지역 물류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진은 미주법인의 로스앤젤레스 풀필먼트센터를 50% 확장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한진은 2022년 LA 물류센터의 창고를 두 배로 확장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창고용 자율이동로봇 전문 업체인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한진은 LA 풀필먼트 인프라를 발판 삼아 K-뷰티 기업을 비롯해 많은 한국 기업의 현지 소매시장 공략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초작업을 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 물류 인프라 강화를 본격화하는 중"이라며 "이커머스 셀러 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을 고려하는 제조 기업들과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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