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만 명"…혼수철 앞두고 신혼부부 몰려든 '이곳'
시몬스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특별부스 흥행
100주년 '뷰티레스트' 신제품 체험에 신혼부부 몰려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 시몬스 부스가 첫날 방문객 수 1만 명 내외로 잠정 추산되는 등 흥행하고 있다.
올해 테마는 출시 100주년을 맞은 '뷰티레스트 신제품'인 만큼 시몬스는 본격적인 혼수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 타깃 소비층을 상대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겠단 목표다.
행사 이틀째인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 중심부에 65평 규모로 마련된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 특별 부스에는 신제품을 체험하려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뷰티레스트는 지난 1925년 탄생한 브랜드로 '아름다운 휴식'이란 뜻이다. 시몬스의 대표 격 브랜드로 올해 신제품에는 국내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가 적용됐다.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할 만큼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스에 전시된 뷰티레스트 '지젤'과 '젤몬', '윌리엄' 등 제품을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은 긴 줄을 서고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주된 타깃 소비층은 신혼부부와 시니어층이다. 구매 상담을 받는 이들 대부분이 30대 신혼부부였을 만큼 타깃 소비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모습이었다.
제주도에서 남편과 함께 온 김지선 씨(31)는 뷰티레스트 '헨리' 제품을 체험한 뒤 "결혼할 때 급하게 마련한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침대도 볼 겸 데이트 겸 왔는데 확실히 품질이 좋은 것 같다"며 "부스에 마련된 '롤링 테스터기'와 '스프링 내구성 시험기'를 보니까 신뢰가 갔다"고 말했다.
현장 판매 실적 역시 기대 이상이라고 한다. 시몬스는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관람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여기서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고 했다. 지난해 시몬스는 행사 기간 누적 매출 5억 50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장에는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제품을 체험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돼 온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한 브랜드로 독립적인 '멀티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해 수준인 누적 방문객 5만 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부스 방문객에게 드리는 '뷰티레스트 100주년 기념 한정판 리유저블백' 수량을 5만 개 준비했다"며 "특히 주말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한 '2025 리빙페어'는 지난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엔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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