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벤기협 회장 선출…"벤처 육성이 경제정책 1순위 돼야"
창업 확산·글로벌화·AI 산업 육성 등 주요 목표 제시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송병준 컴투스(078340) 의장이 벤처기업협회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송 신임 회장은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대한민국 경제정책 제1순위 아젠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년도 제30차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송 신임 회장은 △혁신적 벤처생태계 조성 △창업 붐 확산과 글로벌화 △AI 산업 육성 및 전환 주도 △혁신산업 분야의 대표단체 외연확장 등 임기 동안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는 4년 연속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가 감소하고 있고 2023년 말 전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199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고 우려한 뒤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말했다.
임기를 마친 성상엽 전 회장은 규제 개선 활동, 벤처금융 유동성 확보 노력 등을 지속 추진하고 벤처·스타트업 육성의 필요성을 입법부와 행정부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2024년 벤처기업협회는 성과조건부주식제도 도입, 리걸테크진흥법 발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 온라인플랫폼 규제 도입 반대 등 9건의 정책 성과를 달성했다. 또 40개 기업에 총 1587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444개 기업에 2012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벤처생태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 벤처 정책 추진 강화 △투자·마케팅·인재 지원 등 회원사 지원 강화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벤처·스타트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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