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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협 '제2의 도약' 선언…"저변 넓히고 팁스 집중"(종합)

조민식 신임 회장 "엔젤투자 교육으로 활성화 기반 마련"
전문개인투자자 늘리고 엔젤투자자 회수 방안 모색

조민식 제2대 한국엔젤투자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3.12/ⓒ뉴스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조민식 제2대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협회는 엔젤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 주관기관으로서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제1·2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회장으로는 조민식 베스핀글로벌 부회장이 취임했다. 조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2012년 9월 초대회장으로 선임돼 12년 6개월간 한국엔젤투자협회를 이끌었던 고영회 회장은 협회 고문으로 물러난다.

엔젤투자 생태계 확대…제도 개선 방안 등 적극 건의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엔젤투자 저변 확대 △창업 생태계가 신뢰하는 팁스 주관기관 △지역 창업투자생태계 활성화 △회원 교류 활성화 등 4대 핵심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엔젤투자 생태계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엔젤투자 사관학교를 신설해 전국의 예비 투자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에 마련된 지역 엔젤투자허브가 중심이 된다.

더 나아가 미래의 엔젤투자자 육성을 위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상으로 '청소년 맞춤형 투자 교육 과정'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개인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건의한다. 현재 약 1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엔젤투자자 중 전문개인투자자는 230여 명에 불과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 혜택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전문개인투자자의 90%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을 고려해 비수도권 엔젤투자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매칭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거나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합리적인 방안을 국회 및 정부 부처에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엔젤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안도 모색한다. 벤처캐피탈(V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연계해 오픈이노베이션 및 통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활성화, 세컨더리 펀드 결성 확대 등의 종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초대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받고 있는 조민식 신임 회장 2025.3.12/ⓒ뉴스1 이정후 기자

팁스 주관기관으로서 성과 창출 주력

또한 팁스 주관기관으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한다. 팁스 창업기업과 운영사 평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평가위원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예정이다. 올해 팁스 복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는 협력을 예고했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이 역량을 키우고 후속 투자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로 재정비하고 해외 투자자와 국내 스타트업이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젤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교류 활성화 계획도 공유했다. 협회가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과 협력해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이를 전문개인투자자 및 엔젤투자자에 연결해 주는 제도다. 이는 엔젤 멤버십 제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회 내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AI 행정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2035년까지 유니콘(기업가치 1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100개를 만들자는 목표로 한국엔젤투자협회를 더욱 도약시키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창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돼 주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엔젤투자협회는 현재 공직유관단체 등록을 추진 중이다.

leej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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