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선택한 '소파'…집 분위기 바꿔주는 가구는? [강추아이템]
온라인 채널 특화하고 천연 가죽으로 고급화…"매출 12% 올랐다"
한샘, 배우 안재현과 컬래버 마케팅…리바트, 브랜드 고급화 박차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소파 제품 판매량이 최근 늘고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해 온라인 등 판매 채널을 특화하고 천연 가죽을 사용하며 고급화 추세도 돋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가 지난달 출시한 까사미아 '루체' 소파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2% 오르는 등 인기다.
루체는 20·30세대를 겨냥한 소파로 온라인 채널 전용 제품이다. 젊은 층의 온라인 채널 이용률이 높은 점을 노린 것이다.
버전은 일반 소파와 리클라이너 두 가지로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리클라이너는 벽에 붙여 배치해도 리클라이닝 동선에 방해받지 않는 '제로월' 기능을 갖췄고 USB 충전 포트도 탑재했다.
20·30세대를 겨냥한 제품답게 디자인도 신경 썼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천연 가죽을 적용했고 선호도가 높은 크림 컬러와 토프 컬러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009240) 역시 1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트라움 라토' 제품이 2022년 출시 후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생산 공정이 모두 이탈리아에서 이뤄지는 펠레밀라노사의 천연 가죽을 사용한 제품으로 이탈리아 가죽 특유의 색상과 질감을 살려 고급화한 제품으로 꼽힌다.
등받이와 다리 받침대 각도를 조절하는 2개 버튼을 내장했고 USB 충전 포트도 탑재했다.
한샘은 CJ온스타일 최대 쇼핑 축제인 '컴온스타일'에 참여하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 채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배우 안재현이 출연한 CJ온스타일 앱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 등받이와 팔걸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스위브 스윙 소파'를 할인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리바트(079430)는 프리미엄 브랜드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의 신제품인 '버밀리온' 침실 가구를 지난달 출시했다.
버밀리온은 현대리바트가 두근거림과 설렘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출시한 첫 제품으로, 1인 패브릭 소파 제품도 포함됐다.
버밀리온 제품 특징은 디자인과 내구성이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주홍빛 절벽 '버밀리온 클리프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원목과 천연 가죽을 사용했다.
침대 라인과 마찬가지로 1인 패브릭 소파 역시 서로 다른 4종의 패브릭(직물)을 사용했다.
앉는 부분과 팔걸이에 각기 다른 직물을 수직으로 겹쳤고 팔걸이에도 가죽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화된 공간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1인용 가구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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