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에이피알(278470)이 K-뷰티 브랜드사 중 최근 해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아마존에서 높은 트래픽을 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어 미국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15일 "에이피알은 K-뷰티 브랜드사 중 최근 해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 확장 초입 단계에 위치한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지금까지 K-뷰티 수출을 이끌던 주요 브랜드사들이 대부분 비상장사였으나 에이피알은 투자 가능한 상장사"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다. 투자포인트로는 △미국 사업 확장 여력이 큰 점과 △연이어 히트 제품을 출시한 점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1~2월 아마존 내 판매량이 견조한 가운데 3월 역시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 효과로 판매 견조했다"며 "많은 제품들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는 트렌드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유럽, 중동 등 지역적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진출 초기지만 트래픽은 최고 수준"이라며 "메디큐브의 월평균 아마존 검색 트래픽은 30만 건으로 아누아(15만 건), 라네즈(13만 건), 조선미녀(10만 건)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아마존·틱톡샵 진출을 본격화한 만큼 미국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확장 여력 크다"며 "제로페드, 콜라겐 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등 연이은 히트 제품 출시로 아마존과 틱톡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이날 6만 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는 1700원(2.51%)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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