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 총력…7% 이상→4%대로 대환대출

2000억 원 규모 대환대출 지원 대상에 '산불 피해 소상공인' 포함
중기부 "피해 상인 금융부담 완화…경영 정상화 앞당기기 기대"

3일 오전 산불피해지역인 경북 영덕군 노물리에서 마을 주민들이 중장비로 불에 탄 건물 등을 철거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경북 지역을 덮친 일명 '괴물 산불'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환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공급과 별도로 고금리 대출로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에 저금리 장기분할상환 대출 전환을 지원해 이들을 금융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18일 관가에 따르면 중기부는 이달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계획을 수정·실시했다.

대환대출은 은행과 비은행권의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중·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채무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매년 2월께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보유한 고금리 대출과 만기연장에 애로가 있는 대출을 저금리나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달 지원계획을 수정한 이유는 지원 대상을 기존 중·저신용 소상공인에서 산불 피해 소상공인까지 늘리기 위해서다.

올해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로 인해 지자체에서 재해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발급받은 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환대상 채무는 2024년 7월 3일 이전 대출을 받은, 최근 3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인 사업자대출 또는 사업용도 가계대출이어야 한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신용, 담보대출 등 종류는 무관하다. 사업용도 가계대출은 원부자재 매입, 사업장 임차료, 종업원 급여로 지출 증빙 가능한 금액으로 판단이 가능한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가계대출이면 된다.

이중 △은행·비은행권의 7% 이상 고금리 대출이거나 △은행권의 만기연장 애로가 있는 대출이면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4.1/뉴스1

올해 대환대출 공급규모는 2000억 원이며 지난달 기준 500억 원가량이 소진된 만큼 중·저신용 소상공인과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여력은 1500억 원이다.

대출한도는 동일기업 당 최대 5000만 원까지며 대출금리는 연 4.5%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기간은 10년(비거치형, 거치형)이며 상환기간 동안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을 따른다.

집행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인에서 소상공인 기준 충족여부 등을 따져 확인서를 발급하고 대환대출 취급은행에서 접수해 대출 결정·실행이 이뤄진다.

산불 피해 소상공인 등은 올해 말 예산소진 시까지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대환대출이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긴급)경안자금이나 (대출)상환유예와 별도로 대환대출이 (피해) 소상공인에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각 진행하는 부분"이라며 "(피해)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면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특례보증을 공급 중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 한도는 3억 원이며 고정금리 1.5%(보증료 포함 시)를 적용받는다.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재해특례보증 한도는 3억 원이다. 보증비율은 100%, 보증료율은 0.5%를 적용한다.

아울러 피해업체가 보유한 기존 정책자금에 대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을 포함한 정부 기관 합동 조사 결과 3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을 덮친 산불 피해 규모는 사유시설 5090억 원, 공공시설 62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minju@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