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中企 '수출' 경기전망지수, 한 달 만에 14포인트 하락
중기중앙회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5월 경기전망 '75.7'…전년동월 대비 3.5p 하락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수출' 항목의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14포인트(p) 급락하면서 트럼프 관세 직격탄 앞에 선 중소기업들의 절박한 심경이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5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307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전산업의 항목별 5월 경기전망지수(SBHI)에서 수출(95.6→81.6) 항목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00 미만이면 전망을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자금사정(74.9→75.1)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내수판매(75.8→74.3), 영업이익(73.4→71.9)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5월 SBHI는 75.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전년동월(79.2) 대비 3.5p 하락했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8p 하락한 80.8이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7p 상승한 73.4로 나타났다.
건설업(73.1)은 전월 대비 0.6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3.5)은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 15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전월 대비 0.6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0.8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다만 운수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4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9.9%) 비중이 가장 높았고.△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2.5%) △인건비 상승(32.0%) △업체 간 경쟁 심화(25.3%) 순이었다.
2025년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 대비 0.9%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3%p 하락했다.
소기업(66.5%→67.3%)은 전월 대비 0.8%p, 중기업(73.7%→74.6%)은 전월 대비 0.9%p 상승했다.
일반 제조업(69.5%→70.2%)은 전월 대비 0.7%p, 혁신형 제조업(71.0%→72.2%)은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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