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토스·SM엔터, 벤기협 합류…정책 목소리 키운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
유동성 확대·근로시간 유연화·규제혁신 정책 활동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송병준 컴투스 의장을 회장으로 맞은 벤처기업협회가 '혁신 생태계 제1단체'라는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퓨리오사AI, 비바리퍼블리카, SM엔터테인먼트(041510) 등 다양한 기업을 임원사로 맞는다.
외연을 넓힌 벤처기업협회는 벤처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로 '금융 유동성 확대'와 '근로시간 유연화', '규제혁신 기준국가도입'을 골자로 한 3대 정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송 회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 회장은 "최근 벤처기업들이 처한 어려운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역할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최우선으로 벤처·스타트업 육성이 될 수 있게끔 정책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벤처생태계 복원 △규제혁신 패러다임 전환 △민간 주도 AX 생태계 플랫폼 구축 △기업가정신 확산 △혁신생태계 제1단체 입지 강화를 제시했다.
먼저 현재 12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5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와 공적 연기금의 벤처 투자 허용 및 활성화, 회수 시장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 생태계 제1단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사 등에 협회 문호를 개방한다.
이에 △퓨리오사AI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비바리퍼블리카 △SM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095660) △그레이스 △스테이지파이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벤처기업협회의 임원사로 참여한다.
또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준희 유라클(088340) 대표가 벤처기업협회 고문으로 합류한다.
벤처기업협회는 3대 핵심 정책 과제로 △혁신산업 금융 유동성 강화 △근로시간 유연화 △규제혁신 기준국가도입을 제시하고 정책 제안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12월 첫째 주 '벤처 주간' 행사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현재 벤처기업의 상황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절체절명의 심각한 환경 속에 있다"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벤처 생태계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시대 전환적 벤처 정책을 실현하는 데 협회가 구심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eejh@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