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원, 판판면세점 입점업체 간담회…'간접수출인증' 활성화 논의
입점 中企에 '간접수출인증'…판로 개척 및 세금 환급 혜택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인천국제공항 '판판면세점' 입점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간접수출인증제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판판면세점은 중소기업 전용 면세판매장으로 현재 인천공항 내에서 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입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면세점 대비 낮은 수수료와 판매 인력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2021년 11월 개점 이후 2024년 연말까지 총 38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판판면세점은 입점 중소기업 제품이 외국인에게 판매되면 해당 실적을 증명하는 '구매확인서'를 발급해 중소기업이 '간접수출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간접수출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은 이를 활용해 △판로 개척 △지원사업 참여 △세금 환급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와 간접수출인증제도에 참여하는 판판면세점 입점기업 5개 사가 참석했다.
현장에서 이 대표는 입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간접수출인증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 입점 중소기업은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판판면세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다"며 "간접수출인증을 받아 해외 판로 개척에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간접수출인증은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데 유용한 제도"라며 "이와 더불어 판판면세점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판면세점은 연내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입점 희망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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