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중소기업 80%가 '관세타격' 불가피한데, '대응준비'는 20%뿐

중기부·중기중앙회, 美 관세 수출 영향 분석 조사
20%만 "관세 대응 준비"…중기부, 5000억 추가 지원 나서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상호관세 부과 시 수출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관세 대응을 준비 중인 기업은 10곳 중 2곳 수준에 그쳐 대부분 중소기업이 제대로 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수출 영향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할 때 58.1%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금 나빠진다'는 응답이 49.8%, '매우 나빠진다'는 응답이 8.2%를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40.4%다.

15%의 상호관세가 포함돼 총 25%의 관세가 매겨지면 81%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이 수출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나빠진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조금 나빠진다'는 응답이 37.5%, '보통'이라는 응답이 18.5%를 차지했다.

기본·상호관세 부과 시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기업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수출국 다변화 부담'(46%)을 꼽았다.

'정확한 관세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43.9%)는 의견과 '계약 지연 및 취소'(42.4%)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관세로 인한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전체 응답 기업 중 관세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기업은 20.4%에 그쳤다.

관세 대응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미국 거래처와 관세 부담 논의(56%) △자체 비용 절감 노력(39.6%) △정보 탐색(27.6%) 등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관세 대응을 위해 '물류 지원 강화'(55.8%)를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정책자금(45.9%), 관세정보 제공(40.4%), 수출국 다변화 지원(28.4%)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대미 수출 상위 10대 품목 수출기업 658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9일까지 25일간 실시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관세 대응 중소기업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40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고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는 또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진출자금 1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관세 애로 상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 피해 기업을 1대 1로 연결하는 1대 1 전담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jun@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