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기업은행·하나은행과 중소기업 R&D 지원…3.7조 규모
융자 3조 4000억 원·투자 2600억 원 규모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 선정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조 7000억 원의 융자 및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융자 3조 4000억 원, 투자 2600억 원이다.
협약 첫해인 2024년 두 전담은행은 총 1257개 기업에 1조 2425억 원의 융자금과 51개 기업에 925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해 융자 목표의 110%, 투자 목표의 116%를 달성했다.
저리융자 프로그램은 최근 5년 이내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기업은 1.3%p~2.0%p의 금리감면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57개 기업이 약 264억 원의 금리감면 혜택을 받았다. 투자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개발 수행기업에 대해 총 925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아울러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융자 외에도 다양한 금융‧비금융 연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돕고 있다.
양 은행은 전담은행 협력기금을 조성해 기술개발 우수성과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R&D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50개 사 중 17개 기업이 5개국에서 열린 10개 전시회에 참가했다.
기업은행은 기술개발 수행기업을 위한 온라인 기술인재 채용관(i-ONE JOB)을 통해 2081명의 채용을 연계하고 6억 4400만 원의 일자리 펀드를 지원했다.
혁신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IBK 창공'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 수행기업 59개 사(전체의 67%)를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금리 감면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개발 수행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CB기술선도 기업대출'을 통해 113개 사에 1716억 원, '하나IP담보대출'을 통해 25개 사에 106억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90개 사에 금융, 세무, 재무진단, 사업성 검토 등 복합 경영컨설팅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성장전략 수립을 뒷받침했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기정원과 전담은행은 2025년에도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확산을 위한 금융-정책 간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내수와 글로벌 모두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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