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中 진출 돕는다"…중진공, 'K-라이프스타일 위크' 개최
중국 상하이 GBC서 개최…300여 건 수출 상담 진행
200만 달러 규모 수출 협약 성과도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국 상하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K-라이프스타일 위크'(K-Lifestyle Week)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위축된 중국 소비심리와 심화된 현지 브랜드 경쟁. 정치·외교적 변수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재진입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중국 시장 환경 분석 및 경영 지원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제품 전시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총 75개 중소벤처기업과 100여 곳의 중국 바이어가 참여했으며 K-뷰티와 K-푸드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30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전문기업인 K사는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최근 K-소비재에 대한 중국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중국 진출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공 GBC 네트워크와 축적된 지원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현지 안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진공 GBC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세계 주요 교역 거점에 설치된 기관이다. 독립된 사무 공간과 공유 오피스, 회의실을 제공하고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미주, 유럽, 중동, 아세안 등 전 세계 14개국 2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1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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