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통신3사 보이는 'V 컬러링' 기부 캠페인
4월11일 임정수립일 맞춰 영상 공개…경교장에 기부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통신 3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V 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V 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4월과 6월 각각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이날 임시정부수립일에 맞춰 공개될 첫 번째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다. 배우 김남길 씨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V 컬러링 이용자들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된다.
통신3사 관계자는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운영 중인 경교장은 2013년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이 노후화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부는 경교장의 보존과 전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사들은 4월과 6월에 진행되는 V 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5명을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V 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상대방에게 내가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V 컬러링이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보여주는 가치소비(Meaning out)에 적합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is@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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