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KCA, 칸 시리즈 출품 韓 콘텐츠·기술 수출지원 나선다
과기부 선정작 3개 부문 10개 프로그램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서 한국 콘텐츠 및 미디어 기술 수출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8회 칸 시리즈'와 연계해 국내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의 홍보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칸 시리즈는 신규 시리즈물(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육성 및 홍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국제 콘텐츠마켓이다.
올해 과기정통부의 칸 시리즈 선정작은 3개 부문 총 10개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한국의 독창적인 소재와 첨단 AI 기술을 결합된 우수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와 미디어 기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메스를 든 사냥꾼'(㈜소울크리에이티브) △'동요괴담'(㈜코탑미디어) △'선녀 단식원'(영화사지금) 등 총 3편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29일 칸 시리즈 비경쟁 부문(Rendez-vous) 상영 행사에서 상영된다.
작품에 출연한 박주현(메스를 든 사냥꾼), 홍수현, 남규리(동요괴담), 조혜정(영화사 지금) 등 배우들이 프랑스 칸 현지에 직접 참여해 포토콜, 핑크 카펫 행사 및 무대 인사 등에 나선다.
또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KCA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작으로 MBC에서 방영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도 칸의 초청을 받아 비경쟁 부문 상영회에서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코리아 AI 테크니컬 상영회(Korea AI·Technical Screening)에서는 다큐멘터리 '성물'(KBS), 'AI 잔혹동화'(㈜ 무암)가 상영된다.
같은 날 AI 기술 기업이 직접 작품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홍보하는 기술설명회와 코리아 AI 테크니컬 투자설명회(Korea AI·Technical Pitching)도 개최된다.
투자설명회에는 '스쿨 로펌'(이강현), '글로벌 플레이'(정지숙), '백보전'(양희선), '언록'(㈜ 더리드컴퍼니) '어드벤처 인 러브'(㈜ 링가링) 등 AI 기술로 제작 효율을 높이고 독창성을 강화한 한국 드라마 1편, 예능 4편 등 총 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AI 시대에 방송사업자와 AI 기술기업이 협력해 방송콘텐츠 제작 혁신 사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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