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송파청사에서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 계기 이동통신 3사의 불법스팸 대응상황 및 현황 등을 점검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SK텔레콤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로부터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스팸문자 방지 노력 등 이용자보호 방안 관련 설명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스팸신고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한 스팸발송과 불안 마케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신 3사의 불법스팸 차단 노력과 함께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고객 상담 강화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침해사고가 너무 안타깝고 아쉽지만, 이를 계기로 각 사가 다시 한번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이용자 보호에 더욱 노력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텔레콤에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유심교체 방문 서비스, 고객센터 대응 강화 등을 주문하고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상담원이나 유통점 직원들의 고충 해소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불법스팸 및 미끼문자 현황 등도 공유됐다.

점검에는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류탁기 SK텔레콤 부사장, 임현규 KT 부사장,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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