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웹툰 불법 유통 대응 성과로 문체부장관표창
서비스 초기부터 창작자 생태계 보호 노력
"기술·제도·법적 조치 총동원…불법 사이트 불관용 원칙"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은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서 웹툰 불법 유통 대응 성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05년 정식 서비스 이후 한국 웹툰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창작자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힘써 왔다.
최근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 부가 산업(콘텐츠 등)이 성장하면서 저작권 보호 필요성은 더 커졌다. 네이버웹툰은 제도적·기술적 조치를 총동원해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 근절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 7월부터 AI(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기술 '툰레이더'도 활용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넣어 최초 불법 유출자를 파악하고 해당 계정을 즉시 차단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웹툰 자체 집계에서 툰레이더로 보호한 지식재산권 가치는 연간 약 2억 달러(지난해 기준) 이상이다.
지난해부터 미국 법원의 '소환장'(Subpoena)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환장 발행은 온라인상 저작권 침해 발생 시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제도다. 미국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한 법적 절차다.
이 조치로 현재까지 약 220개(작년 150여 개·올해 7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를 중단시켰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올해 중단시킨 7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 연간 이용자 트래픽(클릭 수)은 13억 회에 달했다.
지난 달엔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들에 총 1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CRO)은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들과 끝없는 싸움을 이어가겠다"며 "자사 작품 보호뿐 아닌 업계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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