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흑자전환' 넷마블, 올해 9개 신작 선보인다
[IR 종합]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작으로 올해 더 성장할 것"
당기순손실은 '스핀엑스' 영향…"추가적 손실 가능성 없어"
- 손엄지 기자,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신은빈 기자 =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넷마블(251270)은 올해 9개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3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엄선된 신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흥행률을 높임과 동시에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으로 유의미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작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경쟁력있는 다양한 신작을 출시해 더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2조 6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56억 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3억 원으로 흑자전환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6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의 계절성 업데이트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87.2% 늘었다.
4분기에는 1667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 관련 무형자산 손상이 반영된 영향이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핀엑스 손상은 현재 시점에서 추이를 봤을 때 추가적인 대량 손상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 대표는 "올해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은 그동안 공을 많이 들이고 오랜 기간 해왔던 프로젝트"라며 "특정 게임이 기대작이 아니고 모든 게임에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넷마블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 총액은 341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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