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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RPU 올리고 넵튠 품었다"…'투트랙 성장 전략' 시동

새로운 IP 인조이, 얼리 엑세스 글로벌 출시 흥행
노틸러스 모바일·넵튠 경영권 인수…IP 다양화

펍지 IP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올 1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PUBG)의 수익모델(BM) 고도화와 신작 '인조이'(inZOI)의 흥행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게임사 넵튠 인수 등 중장기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도 병행했다. 단기 실적과 장기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연간 기준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1600억 원, 1조 4000억 원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 대비 16.6%, 18.4%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견고한 트래픽 기반 위에 BM을 고도화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 실적을 이끄는 주역은 PUBG IP다. 3월 기준 최대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한 팬덤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신규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e스포츠 연계 등으로 PUBG IP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3월 말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로 내놓은 트리플A급 신작 '인조이'도 출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체 판매량 중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특성상 정규 출시 후 시장에 자리 잡으면 다운로드콘텐츠(DLC) 판매 등으로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사실상 '심즈'가 독점한 시장에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콘텐츠로 확보한 현금으로는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크래프톤은 노틸러스 모바일의 경영권을 인수해 인도의 대표 모바일 크리켓 게임 리얼 크리켓(Real Cricket) IP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보유한 게임·애드테크 기업 넵튠의 지분 39.37% 전량을 16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보유 지분과 더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넵튠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넵튠의 대표작은 '무한의 계단', '고양이 스낵바' 등 캐주얼한 게임이다. 자회사로 인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을 두고 있다.

지난달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9년까지 전체 매출의 40%를 PUBG 외 신규 IP에서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약 30개 타이틀을 개발·퍼블리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o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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