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팀스파르타의 게임개발팀 '로켓단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전략 디펜스 게임인 '스타 디펜스: 유즈맵 TD'가 22일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글로벌 론칭 두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5월 4주차 기준 구글플레이 평점은 4.6점, 애플 앱스토어 평점 4.4점을 기록 중이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5만 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스타 디펜스: 유즈맵 TD'는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갓타디'(GodTD)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평균 8분 내외의 빠른 템포로 설계된 전투의 높은 몰입감이 특징이다. 머지(Merge) 기반의 유닛 합성과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타일배치 수 제한이나 유닛 간 상성 구조, 자원 배분 방식 등 전투요소도 다양하다.

총 100개의 스테이지와 영웅·몬스터 간 상성 조합, 지형 구조에 따른 배치 전략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전략의 다양성도 강점이다.

영웅이 하늘에서 낙하하는 '수송선 연출'은 익숙한 캐릭터 뽑기 시스템을 유쾌하게 비튼 방식이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이 연출에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재미를 자연스럽게 잇고, 유저와 감정적으로 교감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출시 성과는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초기 예상 대비 4~5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로켓단게임즈의 콘텐츠 고도화와 글로벌 마케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로켓단게임즈는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신규 스테이지 △신규 경쟁 콘텐츠 △새로운 영웅과 지휘관 △다양한 이벤트 던전 등 추가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팀스파르타 로켓단게임즈 관계자는 "대작 중심의 블록버스터 방식이 아닌 캐주얼 장르를 통해 빠르게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지향해왔다"며 "디펜스 장르 특유의 구조적 강점과 맞물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켓단게임즈는 2025년 중 디펜스 신작 2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 디펜스'의 핵심 재미 요소를 강화한 변형 버전과 함께 멀티플레이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한 전략 디펜스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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