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올해 설 연휴에도 영상통화 무료 지원 이어간다
데이터 이용한 영상통화는 제외…주의해야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설 연휴기간(이달 25~30일)에도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대상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다. 모두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식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아직 공지하진 않았지만, 역시 모든 고객에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명절'을 계기로 시작된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이다.
다만 에이닷 전화 콜라(Callar)나 카카오톡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등 데이터를 이용한 영상통화(mVolP)는 무료 제공 대상이 아니어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무료 제공되기도 하고 또 영상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메신저가 있겠지만, 3G 이용자처럼 노년층에선 꾸준한 (영상통화)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도 무료 영상통화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에 걸리면 사망률이 급상승하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독감으로 인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더 크다.
최근 독감 환자는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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