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너제이 =뉴스1) 나연준 윤주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의 슬림 모델 '갤럭시 S25 엣지'를 빠르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더 웨스틴 새너제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엣지의 경우 잘 준비하고 있고 내부적으론 상반기 내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는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의 티저 영상과 시제품 견본이 공개됐다. 구체적인 스펙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 모델과의 차이는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수준이다.

명칭을 과거에 다른 제품에서 사용한 적 있는 엣지로 결정한 것에 노 사장은 "여러 네이밍 후보군이 있었지만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의미를 폭넓게 함축하는 네이밍"이라며 "과거 새롭다, 새로운 기술, 혁신적 기술 이런데 썼던 엣지라는 네이밍을 쓰는 게 제일 좋겠다고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단순히 슬림한 것이 아니고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트렌디한 것까지 아우르는 제품"이라며 "제품 기획 의도와 개발방향도 거기에 맞췄고, 이에 맞춰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노 사장은 "S25 엣지는 굉장히 슬림하지만 카메라 성능 측면에서도 퍼포먼스를 보면 엣지란 이름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언팩에서는 3단으로 접히는 '트리플 폴드폰', 글래스형 XR 기기 등의 이미지가 공개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노 사장은 "새로운 폼팩터 시도는 준비하고 있다"며 "완성도가 높아지고 제품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사용성, 에코시스템까지 준비되는 시점에 공개하고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yjra@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