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갤럭시 S25 공짜, 속임수 판매 유의하세요"
'단통법 폐지' 후속조치 관련 간담회도 개최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 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 광고, 지원금 부풀리기 등의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23일 주의를 당부했다.
신규 단말기 출시 전후 이른바 '성지점'을 중심으로 온라인·사회관계망(SNS)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불·편법 영업하는 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주요 지원금 지급 조건 설명을 생략한 채 '공짜', '0원' 등으로 허위·과장해 판매하거나 신용카드 할인 또는 중고폰 매입 금액 등을 단말기 지원금 등에 포함해 설명하는 식이다.
이러한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말기 구매 또는 익동통신서비스 가입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용자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관련 향후 후속 조치에 관한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장조사심의관 주재로 통신사·제조사 임원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서 참여자들은 시장 자율점검(모니터링) 개선, 건전한 단말기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수립 등 단통법 폐지 후 공정한 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안을 공유하고, 향후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올해 단통법 폐지의 효과가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지원금 경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제도 변경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학기 및 신규 단말기 출시 기간 시장 점검을 강화해 이용자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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