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 시카고 경찰에 갤럭시폰 1만대 지원…솔루션도 공급
'삼성DEX'…모바일 작업 PC처럼 구현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미국 시카고 경찰서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시리즈를 도입, 기존 노트북으로만 하던 현장 업무를 모바일 기기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미국 시카고 경찰서에 갤럭시 S시리즈(S20~24) 스마트폰 1만여 대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2018년부터 시카고 경찰서와 함께 경찰 업무를 현대화하는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3000대 차량에 탑재된 노트북 등 장비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작업을 외부 디스플레이·PC 등에 연결해 데스크탑 환경처럼 쓸 수 있는 '삼성 Dex' 솔루션도 제공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쓰면서 차량에서는 Dex를 통해 PC처럼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모바일·PC 환경 전환으로 업무 효율성·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삼성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지원, 경찰 내부 데이터 유출 방지 등 보안에도 신경 썼다.
기업용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스위트'를 제공해 스마트폰 설정·운영체제(OS) 버전 등을 효율적으로 세팅할 수 있게 도왔다. 경찰은 현장 업무에 필요한 지역 데이터베이스, 시 인허가 정보, 교통부 위험물 가이드 등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시카고 경찰서는 삼성 녹스 스위트를 도입해 3년 전 대비 스마트폰 설정에 드는 시간을 75% 단축할 수 있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카고 소방국에도 갤럭시 탭 등 태블릿과 관련 솔루션을 추가 공급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중동·중남미·아시아 등 전 세계 39개국 경찰과도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 요구와 사용성을 고려한 제품을 공급해 기업·공공 서비스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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