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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간 적자' 엔씨 "신규 IP 투자, 인원 효율화 지속"

[IR 종합] 영업손실 1092억원 적자전환…'리니지W' 매출 1/4토막
액션 RPG 등 신규 게임 700억원 투자…'LLL' 하반기 출시 예정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희망퇴직 위로금과 게임 매출 감소 영향으로 상장 이래 첫 연간 영업실적 적자를 냈다. 올해는 신규 지식재산권(IP) 투자와 신작 출시에 힘을 쏟고 인원 효율화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2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벽이 오기 전 제일 어두운 것처럼 실적 측면에선 지금이 그런 시기"라며 "올해 상반기는 재도약을 위해 기반을 설계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도약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조 5781억 원, 영업손실은 109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줄어든 941억 원이다.

매출 감소 폭은 '리니지W'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443억 원으로 2022년 9708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094억 원, 영업손실은 1295억 원이다. 당기순손실은 76억 원으로 집계됐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전사적인 조직 효율화를 진행하며 큰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투자자분들께서 많이 말씀해 주신 체질 개선의 일환이자 엔씨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신규 IP 약 700억 원 투자…하반기 신작 'LLL' 출시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규 IP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나간다. 신작 개발에도 힘써 효율적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신규 IP에 투자와 퍼블리싱 작업을 지속해서 할 것이고 이미 지난해 해외 게임사 2곳과 국내 게임사 2곳과 계약 후 600억~700억 원 정도를 투자했다"며 "IP 투자는 비슷한 규모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슈팅 게임과 서브 컬처에 투자하고, 저희가 부족하다고 느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도 구체적으로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작 출시 계획도 알렸다. 박 대표는 "'LLL은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겠다고 판단해 올해 2분기부터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관련한 전략도 함께 언급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 대형언어모델(LLM) 개발보다는 소형언어모델(sLLM)로 축소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 측면에서는 음성 합성, 애니메이션 분석 작업, 다국어 채팅 번역 등에서 앞선 만큼 굉장한 비용 절감 효과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1270억 자사주 소각·3년간 현금 배당…인원 효율화 지속할 것"

엔씨소프트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소각하고 3년간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

홍 CFO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 대비 1.9%에 해당하는 41만 주, 장부가액 약 127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2025년부터 3년간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매각 추진 중인 삼성동 엔씨타워1 관련 이익은 제외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단행한 희망퇴직과 관련해서는 효율화 작업을 지속할 것이란 계획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인원 배치와 조직 구성을 위해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목표를 갖고 인력을 감원하는 계획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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